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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6. 15:15 - lazykuna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자 - 구라모토 유키 (Yuhki Kuramoto)

저는 클래식곡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사용되는 악기가 너무 단조로울 뿐더러 리듬 자체도 고요하게 듣기에는 좋지만 - 흥겹다, 와는 거리가 멀거든죠. (나름대로 흥겹다라는 느낌을 주어서 만든 곡도 있지만 악기의 단조로움이 절대적 한계치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멜로디로 정면승부를 걸 수 있다고 생각할만한 뉴에이지풍 연주자로 저는 유키 구라모토[각주:1]를 꼽고 싶습니다.
피아노 연주와 같은 노래들은 A/V 기기처럼 친숙해지기 전까지는 제 댓가를 받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느껴지는 선율이 참 아름답기 때문에 제가 빨리 친숙해졌는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피아노 솔로가 아닌 오케스트라 편성일때는 정말 감동적인 선율을 자랑하지요!

... 제 부족한 글솜씨로는 모든 것을 써내려가기 어렵습니다. 대표곡 몇 곡만 뽑아내어 보겠어요.

1. Paris In Winter (Paris, Winter ... パリ冬物語)



곡의 전반적인 템포는 느리지만, 애상적인 분위기의 피아노 선율이 감미롭습니다.
어울리는 분위기라면, 비오는 날이나 구름낀 어두운 날 정도 되겠군요. 기분은 칙칙(?)하고..
[쓰다 보니 영 칙칙(?)해져 버렸습니다..;;]


2. Romance



앞 노래와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애상적인 느낌이 조금 덜해지고, 약간의 장조가 섞인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그런가... 조금 어중간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하지만 감미로운 멜로디가 있어서, 베스트 곡은 아니라도 전 앨범 통틀어 베스트앨범에 수록될 만한 곡.

// Second Romance도 비슷한 풍의 노래입니다. 딱히 쓰지는 않겠어요.



3. Sonnet of Fountain



소넷이라... '소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걸로 아는데, 유키구라모토 곡 중에서는 상당히 이쁜 '소넷'곡이 많아요. 그중 첫번째 노래.
역시 애상적인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기존 앨범들의 노래를 다 합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뭐 어때요, 멜로디가 이쁘면 다 입니다.
(여담으로 왜 이민호 뮤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_-;)


3. Sonnet of Woods


소넷 시리즈 두번째입니다. 무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
화려한 듯하면서도 애상적인 멜로디와, 너무 쳐지지도 않는 비교적 빠른 뉴에이지풍의 속도가 어우러져 제 취향(?)의 곡이 나왔습니다.
제목을 생각하면서, 앨범자켓을 보며 이 노래를 들으면 마치 숲속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듯한 소녀의 입장이 되어 주변 환경이 이매징됩니다. 쓸쓸한듯 홀로 들어와서 넓은 초지와 호수를 보는 듯한 느낌. ... 너무 감상적인가.



4. Warm Affection


아주 슬프지도 않으면서, 잔잔하고 따뜻한 느낌이랄까요.

곡 제목과 잘 어우러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따뜻한 애정".

... 랄까 이렇게 감상적으로 쓰는 데에는 저 소질 없어용.


전반적인 곡들의 느낌이라면 -

  1. 애상적인 분위기 속에 종종 드러나는 장조.
  2. 빠른듯 하면서도 적당한 속도.
  3. 화려한 듯 하면서도 잔잔한, 아름다운 멜로디


제 언어능력이 심히 딸린 탓에 이 정도가 한계입니다.
물론 더 리뷰를 쓸 수도 있겠지만, 편향적인 글은 쓰고 싶진 않네요. 게다가 추천곡이라는 게 절대 편향적으로 선정되는 것이다 보니, 직접 전 집 앨범을 구해서 들어 보시면 더 좋습니다. 물론 구입하면 더 좋고요.
조용한 장소에서 시간을 내어 편안한 마음으로 청취해 보시고 한번 소감 남겨주세요?!

참조 : http://ko.wikipedia.org/wiki/%EA%B5%AC%EB%9D%BC%EB%AA%A8%ED%86%A0_%EC%9C%A0%ED%82%A4
  1. 이 표기가 편한 관계로 저는 글에서 이렇게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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