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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2. 23:30 - lazykuna

일본씹덕여행 - 도쿄 근교지역 (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 이케부쿠로)

첫날에 우에노공원의 국립공원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만 ... 폰 펌웨어를 부득이하게 현지에서 리셋하느라 사진들이 다 날아가 버렸군요 -_- ...


청색 LED 발명한 일본 과학자 짤막한 자서전


일알못끼리 훈음이니 뭐니 구글번역기니 주고받으면서 힘겹게 해석... ;;


그런데 박물관 수준이 상당히 높아서 성인이 봐도 재미있습니다. 보어의 원자모형과 같은 어려운 과학 이론을 디테일한 모델로 풀어서 신박하게 잘 설명해놓기도 했고, 보기 어려운 극미량 원소나 미세 분자를 디테일하게 잘 복원해놓거나 실물을 보여준 게 꽤 흥미로웠던 부분. 탄소나노튜브와 같이 근래 핫한 신소재와 같은 과학 정보도 다루고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일본의 노벨상 수상 과학자와 같은 정보도 다루고 있고.


입장료가 500엔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여기 도는데 거진 반나절을 다 썼던 ... 들어갈 거면 가볍게 볼 생각 마시고 점심 든든히 먹고 저녁까지 볼 생각하시고 들어가셔요. 500엔 값은 확실히 함.




이건 원자들 모형... 보어 원자모형이랑 종의 분류랑 또 이것저것 신박한거 되게 많았었는데 다 날아감 ㅠ....





이후에 긴자를 가서 애플 스토어와 소니 스토어를 구경. 뭐 크게 언급할 부분은 없는데 그냥 눈요기로 볼만한 정도입니다.


사진은 역시 전부 유실. 길 다니다가 청각파고... 뜨또 ... 차 본 사진만이 남아있을 뿐...








담날 간 데가 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까지 쭉 걸어보기.


구글의 타임라인이 말해주는 제 이동 루트군요.



대충 10시에 숙소 나갔으니... 11시쯤부터 신주쿠역 시작.



신주쿠역은 무지 큽니다. 동쪽인가 서쪽 출입구 쪽으로 나오면 이런 광경을 볼 수가 있는데... 남쪽인가로 나가면 전혀 다른 시가지가 펼쳐집니다. 다른 출구로 나가면 타이토스테이션, 빅카메라, 북오프(신주쿠에 북오프 2개라는 게 함정)를 볼 수가 없으니 주의 하셔야 ...?


쨌든 역이 큽니다.




어딘가로 들어갔습니다. 아마 애니메이트였던가?



윾루윾리 커엽~


개인적으로는 사이코(사이쿄 아님 ㅎ) 코쿄보다는 정박아 아카링이 더 좋습니다.



이건 뭐 수중 사진집이라는데 잘 몰르겠고... ㅎㅎ... 유명하다고 함.


신주쿠 북동쪽 북오프는 진짜 일러북이 많습니다. 중고 일러북 찾으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지옥의 메커니컬 기타 트레이닝 교재를 똥값에 팔길래 냅다 사버림.


언제 기타 연습하지 ... (이 사람은 코드도 못잡고 기타프릭스 속주 빼고 할 줄을 모른다)



짱짱 좋아하는 베비메탈 앨범도 팔지만 기대보다 비싸서 스킵.



엥 바킴콘도 파네요? 사실 비트콘보다 옆에 5키 오리지널 비트매니아 콘을 파는게 더 신기 ...


가격은 사재기 하면 쥐꼬리만큼 남겨먹을 수준으로 더 싸군요.



신오쿠보역 근방으로 골목길따라 올라가니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주택단지가 나옵니다.


차이점이라면 도시구획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거리에 주차된 차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이고, 전선들도 난잡한 듯 하나 굉장히 깔끔하게 잘 배열되어 있음.


정말 만화 그림에서나 나올법한 그림을 실제로 보니 감회가 새로웠던 부분이었음.


ps. 지인분이 구글맵 링크까지 던져주심;; 




날도 덥고 해서 잠깐 쉴겸 신오쿠보역에서 지하철 타고 하라주쿠로 이동.


사람이 굉장히 많은 거리가 있다길래 가봤...



와이씨... 코미케 선행연습인줄...


파르페랑 옷 많이 팝니다. 옷 요상한거 많이 팜. 물론 EDM 같은 씹뜨억한 옷은 코미케나 아키바 COSPA가서 삽시다 ㅎㅎ



음 맞아 누가 좋아할 이런 고스로리복도 많이 팔던.


사실 이것도 그냥 아키바 숍만 가도 많이 팔긴 하지만 ... 좀 더 특이한걸 원한다면... 역시 하라주쿠로 ...



너무 더우니 좀 식혀주려고 분무기로 물이 나옵니다. 이런 것도 첨 봄. 신기해서 찍음.



하라주쿠 역을 지나쳐서 계속 내려가면 신바시역입니다. 


여기 앞쪽도 사람 폭발하게 많던데 왜 그런지 모르겠음 ;; 차마 갈 용기가 안나서 가보진 않음 ....



이쯤되니 지쳐서 걍 다 귀찮고 타워 레코드만 보기로 합니다.


일본 최대의 음반 유통점이라고 하던데, 솔직히 저 건물 하나가 통째로 음반 유통하는 건물이라는 건 좀 놀라웠음.



응 투먹천원좃망겜 ~



이렇게 신주쿠역에서 일정 끝. 횡단보도 신호가 동시에 켜지는데, 사람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진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쯤 걸으니 4시였나 5시였나 되던 ...


워낙 사람들이 많은 명동가 같은 곳이라, 위에서 쓴 뜨또 같은 차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뭇 다른 광경이었음.





그리고 잘 모르겠는데... 이케부쿠로가 유명하대서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선샤인 시티가 유명하다면서요?


근데 좆또비쌈. 수족관관람비가 2000엔 와나~ 쉬이벌~ 안가~



주기는 잘 모르겠는데 가끔씩 건물 안 광장에서 오줌 쑈 해서 쉴겸 보고 옴.



선샤인시티가 사실 유명한 이유는 우람하게 높은 건물과 관망대로 알고 있는데



워우~


저게 51층이었나 ...


그리고 첨엔 몰랐는데 이 근방 거리가 오토코노코 거리였더랍니다.



호모오~



근방에 아니메이트 본사가 위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들어가봅니다.



닛타찡 강력 그 자체.



아키바 투덱에 떡칠 해 놓은것보다는 애교스럽고 적당하게 금지 층을 떡칠해놨군요.



히사시갓이 양지로 나온 전설의 라노베가 있길래 슬쩍 찍어봄... 퍄퍄...


본사라고 크게 특별한 거 없어서 둘레둘레 가다가 근처 세가 게임장을 감.



친구는 열심히 뽑기 하는 중.



그 일본 괴상한 경마게임...을 실제로 하더라고요. 허걱.



친구가 뽑은 이브이와 함께 모스버거를 뽑고 숙소로 리턴.

(덧: 모스버거를 전자렌지에 데우면 치즈가 다 녹아 흘러내리므로 데우지 않는게 좋다)




사실 리턴하려던 도중 역 근처에 에반게리온 스토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 가봤습니다. 건물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PARCO인가... 건물 안에 위치해 있는 구조라 정보를 잘 알고 가지 않으면 놓치기 쉬움.



지하에는 니코동 본사도 위치해 있습니다.



음... 티셔츠를 팔지만... 창렬이라 걸렀다 ...



여기 말고 나카노랑 에노시마섬도 갔지만 너무 글이 길어질것 같아 여기서 자르고 새로 쓰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