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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15. 20:43 - lazykuna

내 생애 첫 일본 여행 - 5일차 - 아사히카와/비에이



밤샘기차타고 삿포로역으로 귀환...

폭도 코스프레 하려고 가던길에 두건하나 샀는데 그거 눈에 씌우고 자니 개꿀이더라. 잘 샀다(?)


그리고 곧바로 아사히카와로 이동했다.




예전에도 썼던 내용이지만 북해도는 도시 구획이 잘 되어 있다. 딱딱 격자꼴로 나뉘어져 있음...




눈축제의 일환으로 얼음조각상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온 듯.





하루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지하철 혹은 호텔에 짐을 맡기곤 했다. 오늘은 호텔.

그런데 다들 열차에서 제대로 잠을 못 자서 체크인 후 로비에서 쓰러져서 노숙중 ㅋㅋㅋㅋ




아직 겨울이지만 벌써 봄 포스터가 붙어있다. 확실히 봄 되면 그 나름대로 이쁠 듯.




일본의 유명한 체인음식점 중 하나인 마쓰야. 처음엔 이거 독음하는 법을 몰랐다...

가격이 제일 저렴한 듯 싶다. 요시노야도 많이 보이던데 어떤 곳에서는 가격이 창렬...




주문방식이 조금 독특하다. 티켓을 먼저 뽑고난 후 종업원에게 티켓을 주면 주문 끝.




공짜스케이트장도 타보고 싶었는데.. 시간없어서 못탔다...




숙박은 처리했으니 이제 비에이로 간다.




워우, 첫인상부터 굉장히 깔끔하다. 사실 날씨가 이날 좋았기에 망정이지 비라도 왔으면.. 어우

비에이역 바로 앞에 자리잡고있는 저 차(택시)들은 사실 일종의 관광가이드이다. 비에이 명소들이 거리가 멀기에 요 택시들이 페이를 받고 이동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해주는 셈. 택시값치곤 비싸긴 한데, 뭐 어쩌겠어, 차 렌트라도 했으면 모를까 ㅠㅠ.[각주:1][각주:2]

비에이 관광은 렌트를 하는 쪽으로...




가는 곳마다 진풍경 투성이다.




첫 목적지는 청의호수. 그렇게 멋진 곳이라고 소문을 들었는데...




아! 잘못찾아왔다!

청의호수는 봄여름가을에 보는 걸로...




눈이 정말로 많이 왔다는 걸 짐작케 한다. 근데 북해도에 며칠 있다 보니 이제 이정도 눈 봐도 아무렇지도 않을것 같아...[각주:3]



다음 목적지는 시라히게노타키(온천;폭포).



네. 눈 많이 왔네요.




저 거대한 교량에서 폭포를 볼 수 있다.




ㅓㅜㅑ...




사진이 좀 이상하게 찍혔다.




여기도 좀 유황온천삘이 난다.




보이는 곳 모두가 바로 바탕화면감...



또 다시 어딘가로 이동.







빨간지붕 집 근처.

정작 찍으라는 빨간지붕은 안 찍고...



사유지라서 들어갈 수 없지만 똥송한 한국인이라 죄금 들어가서 사진 찍고 ㅌㅌㅌ...








위쪽 언덕으로 올라왔다. 위에서 언급한 빨간집이 조그맣게 보인다.





아따 갤4 성능 좋네.


아마 여기서 찍은 사진이 마일드세븐언덕일 듯. 근데 마일드세븐 광고가 뭔줄 알아야 추억이라도 떠올리든 말든 하지 ...




크리스마스 트리.




크... 이쁜데 ... 하늘이 좀 안 좋네.





부족한 일어실력으로 인해 엑엑윽엑했지만 뭐 아무렴, 좋은 눈요기였다.


비용은 2시간에 12000엔으로 기억. 아, 비싸. JR레일보다야 싸지만




여기도 행각왕들을 위한 역내 스탬프를 제공하는 모양이다.




앞에서 말했던 자전거 대여. 편의점에서 해줌.




창렬이형 아이스크림... 제작사를 보니 롯데꺼였다.

창렬이형...



다시 아사히카와로 돌아와서,



여기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유명하대서 보러 갔다.

역 근방에서 6번 버스인가 타면 된다.

여담으로 도시 구획은 잘 짜여 있지만 버스정류장 번호는 믿으면 안된다. 우후죽순... -_-; 아무래도 교통수단만큼은 우리나라가 짱먹는듯




6시만 되어도 해가 다 져 버린다.




그래도 펭귄은 봐야지.




이건 사실상 키위새...




(짬)타이거.




콜라왕 폴라베어.




양서류 파충류는 다 숨짐...(주무심)




고로고로.




물개들은 좀 상태가 이상했다.


여튼 동물원은 가능하면 밤 늦게 오지 말자 하나도 안 보여 애들은 다 자고!

그나마 듣기로는 원래 3시쯤이면 문 닫는다는데 눈축제라 특별히 7:30으로 연장했다고 얼핏 들었다....



아래는 기념품관.




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저녁은 저렴한 마쓰야에서 돈까스음식.

평가는... 아, 규동 먹을껄.



그리고 숙소 가서 모두가 뻗었다. 어제 못잔 만큼 자야지.

  1.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사실 근방 편의점에서 자전거 렌트도 가능하다. 근방만 투어할거면 이것도 나름 쏠쏠할듯. [본문으로]
  2. 비에이가 완전 촌동네라 딱히 좋은 숙박업체가 없다고... 여기 묵으면서 여행하는건 무리라고. [본문으로]
  3. 훗카이도가 세계적으로 많은 적설량을 자랑한다고 들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