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여행

내 생애 첫 일본 여행 - 6일차 - 다시 삿포로, 그리고 Snowmiku Live 2015

lazykuna 2015. 2. 15. 21:24



다음날이 되니 얼음조각상들이 거의 다 완성이 된 모습. 하루 손보니까 이런 작품이 나오네 ...





저 로손 편의점은 죄다 저 만화잡지 광고? 캠페인?을 하는것 같은데.. 해석을 못하겠다...




아사히카와에서 삿포로로 내려간다.

덤: 예약석에서는 전기 섭취가 가능하다~ 개이득~


오늘 삿포로에서의 메인디쉬는...



유키미쿠 2015...




뭐... 사실 미쿠에는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만.. 이왕 온거 간단히 몇개만 사 갈까...

씹뜨억




맨 앞의 일러스트는... Nardack씨... 크... 멋져부러...




보컬로이드 신버전이라도 출시한건지, 아니면 그냥 매년 윾키미쿠 행사때마다 여는건지 모를 보컬로이드 부스.

오른쪽이 안보이는데, 쭉 따라서 가면 돌피드림(!), 3D안경, 프디바, 증기를 이용한 홀로그램 등 여러 부스들이 있다.



저 뒤에 미쿠 미니 홀로그램도 있지만 동영상 올리기 귀찮으므로 스킵.




팩토리 홀 빠져나옴. 여담으로 피규어는 미리 예약해야 구입 가능하다. 흠... 막상 와보니 예약할 걸 그랬네.




팩토리 홀은 예전에 삿포로 맥주공장으로 쓰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냥 쇼핑몰 느낌이랄까...




그와중에 미쿠가 탄 차 홍보하러 나오심 ㅡㅡ;




돔으로 들어왔다. 역시 유키미쿠행사중.




이런게 보이길래



쬐그맣게 남기고 감. 아.. 못그렸다..




이건 뭐냐..




근방에 namco 직영매장이 있길래 안들릴수가 없었다.

역시 이 동네는 인형뽑기가 장사가 잘 되는 모양.




그래서 나도 200엔주고 이거 뽑았지 ㅎㅎ[각주:1]




얘는 6000엔 넣고도 못뽑음.. 똥망...


여기서 인형뽑기 팁: 가망 없을 얘는 일찌감치 뽑는 걸 포기하자

차라리 다른 쪽에서 뽑아보던가 하는 쪽이 편함



반도의 교육열이 물씬 느껴진다.




다시 조우한 시계탑. 정말 볼게 없다는 소식에도 불구, 들어가 보기로 했다.




한때 학교로 썼다고 한다. 그 당시 건물 목재들.





음식들.




사료들.


끝. 입장료 200엔. 유키미쿠 시즌 한정으로 아무데서나 얻을수 있는 미쿠 클리어화일이 보상으로 주어짐.

아나..



삿포로의 씹뜨억샵을 들러보았다.




확실히 아니메이트쪽은 이것저것 씹뜨억하게 많이 판다.

그니깐... 주로 게임/음악 CD/DVD, 피겨/팜플렛 등 씹뜨억물품취급소, 카드만 파는 카드샵, 책 파는 책샵 - 이런 부류로 나뉘어지는 듯.





저 시마카제 튜브 누군가는 사겠지...




건전지에 진수부 그려서 뭐하게...




뉴게임 요즘 엄청나게 뜨네...
아 물론 저도 클리어화일 하나 샀습니다.



타블렛 시연해놨더니 누군가 아예 그림을 그리고 간 모양 ㅋㅋㅋㅋㅋㅋ




어.. 네...




암살학원 본지 좀 오래되어서 기억이 잘 안나길래 남자담탱이 찍었습니다. 아... 솔직히 그 만화에선 매력있는 여자애가 별로 없었어.




철컹철컹.




저거 핏이 제대로 나올 착용자가 있을까...




유비트 비트매니아 리플렉 시디 다 봤는데 하나같이 가격이 창렬했다..




헉 요츠바.. 커여어... 결국 하나 샀다..




......




자 그리고 이제 대망의




유키미쿠 2015!






감상평

2D가 3D로 변하는 날을 이렇게 빨리 맞이할 줄 몰랐다.


곡 구성도 Melt같이 떼창하기 알찬 구성이었고[각주:2][각주:3], 밴드 실력도 훌륭했고, 모델링도 훌륭했고... 아니 세상에 미쿠 다리를 보는데 다리 모델링... 쉐이더가 ... 눈이 부셔;;...

그리고 마지막, 행사가 끝나고 위층과 아랫층 사람들이 서로 손을 흔들며 인사하며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때는 사뭇 훈훈함도...

표 예매하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런 날을 만들어준 밐덕... 아니 미쿠폭도 친구에게 감사해야겠다 하하;[각주:4][각주:5]


근데 확실히 덕질을 거의 안 하다 보니 모르는 노래, 모르는 캐릭터가 너무 많아졌다. 조금은 보컬로이드 노래 찾아서 들어볼까.

  1. 이거 나중에 맥도날드에서 점심먹고 떠날때 실수로 놓고 갔는데 어떤 한 여자꼬맹이가 주워다 줌... 와... 솔직히 먹튀각인데... 완전감동. [본문으로]
  2. 중간에 좀 늘어지는 감도 있었고 모델링이 굉장히 구린 애가 나오기도 했지만. [본문으로]
  3. 일부러 보컬로이드 조교를 살짝 어색하게 한 티가 났다. 아마 최근의 '자연스런 고성능의 보컬로이드'보다는, 밐덕들이 기억하는 '미쿠 특유의 각진 목소리'를 겨냥한 게 아니었을까. 그만큼 세심함이 돋보이는 부분. [본문으로]
  4. 2명의 일반인(?) 친구놈들도 순식간에 포교당함. 솔직히 콘서트 별로 안 가본 나지만 직감적으로 이건 평타 이상의 콘서트였다. [본문으로]
  5. 아, 그래도 역시 보컬로이드 목소리는 그대로 Output하는것보다 코러스 VST를 먹이는 게 어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기계적인 목소리에는 일렉트리컬한 변조가 어울린달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