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청음샵들 탐방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고 좋고 나쁘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니 참조용으로만 볼 것.
그리고 솔직히 각기 장단점이 있어서 자기 목적에 맞는 곳을 가는게 제일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봄.
일단 오늘은 랩미팅이 끝나고 약간의 작업을 끝낸 오후 4시, 과천공머에서 용산 사운드캣을 큰맘먹고 시간내서 들리기로 결정하고 4호선을 타고 5시쯤에 신용산 도착해서 사켓 매장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목표하던 소니 이어폰 물건은 제품이 없었고, 일단 6시쯤 대충 청음을 끝냈지만 1유명한 용산 롯데리아에서 그나마 먹을만한 핫크리스피 세트를 씹어먹으며 어렵게 시간내서 왔는데 이대로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기 아쉬워서 매장을 계속 검색하다 보니 아이파크몰에 다른 청음매장이 있다는 소식을 접수, 그렇게 아이파크몰 5층 헤드폰샵에서 목표한 청음+그외 비싼 헤드폰들로 귀를 만족시키고 돌아왔습니다.
아... 나는 이날은 청음용 음원으로 TOXIC VIBRATION과 NEO GENERATOR SEVEN과 Love solfege-calm morning 정도를 청음용 음원으로 썼다. 앞의 두곡은... 그렇다... 난... 리창인생이었던 것이었다...
봐요 치노쨩도 이렇게 살지 말래요
아 그래도 곡이 빠른 일렉트릭 리듬과 저음 뭉치기 쉬운 베이스기타 그리고 들릴듯말듯한 찰진 킥드럼과 함께 선명해야 하는 보컬곡, 그리고 찰진 베이스킥과 선명한 신스음을 자랑하는 개버곡, 그리고 고음과 저음의 선명한 해상력과 클리어한 보컬을 자랑하는 세 곡의 선정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남자보컬은 에픽하이-우산으로 들어볼걸 그랬지만 뭐 ...
뭐 쨌든 다녀온 데를 대충 정리.
혹시 모를 방문객들을 위해 대강의 사진도 첨부. 물론 내가 찍은 사진들 하나도 없다는 점을 미리 알아둘 것.
혜화 이어폰샵
여긴 간지 좀 오래되었지만 대충 정리하면
- 이어폰샵인데 어째 느낌은 헤드폰 청음분위기다.
- 물건은 많...나? 근데 내 기억상으로는 메이저한 물건은 카운터가서 달라고 이야기해야 할 듯. 곧바로 청음 가능한 물건이 많은 편은 아니었고 이어폰은 거의 없었다... 물론 청음요청하면 꺼내준다고는 하니까 물어보긴 해보자.
용산 사운드캣
- 진짜 매장 크기가 딱 오른쪽 사진만하다... 사무실이 크진 않다. 뭐 장점도 아니고 단점도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 오른쪽 사진에서 카메라를 좀 더 뒤로 옮기면 밑쪽에 보일거 같이 생긴 책상이 청음대다. 옆쪽에 헤드폰 있는데 진짜 한두개박에 없고, 이어폰은 모델이 많지는 않고... 주로 western이랑 ue정도? skullcandy랑 제휴했는지 그쪽 모델도 많이 보이고 그외 저가형 모델이나 뜨는모델들도 많이 보임. 솔직히 원하던 모델이 없었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템이 적어서 별로 볼 게 없었다...
- 여기서 눈여겨본 아이템은 Western W40이랑 ACS T15. 웨스턴은 두개다 성향 비슷하고 해상력 ㅅㅌㅊ인데, 물론 W40의 해상력이 더쩔어요(가격도) ...
- 커스텀이어폰을 전문으로 다루는 느낌이고, 카운터에 요청시 커스텀이어폰 청음도 가능하다. 커널형주제에 유닛은 엄지손가락보다 더크고 공간감이 무슨 헤드폰급인줄...
용산 헤드폰샵
- 매장크기 협소한건 마찬가지인데 옆에 벽만 봐도 알겠지만 벽면을 통째로 모델전시로 써놔서 알차다 못해 벅차다... 정말 이어폰이고 헤드폰이고 많다. 유명하다 싶은 모델들은 여기서 다 듣고 가면 됨. 물론 단종된 모델은 못 들어...
- 아 그냥 좋으니까 가서 들어봐...
- 여기서 의외의 모델을 하나 알게됨, 미리 꿀빨라고(?) 알려주는거지만 i-mego Lumber2 이거 저음부스팅 커널형 좋아하는 돈없는 거지라면 꼭 사라 두번사라... 2만원주제에 AKG CKX7모델이랑 음색비슷하고 해상도 ㅅㅌㅊ... 솔직히 해상력만 보고 BA인줄 알았다. 절대 이 가격 모델은 아니고 음색은 위에 쓴 W40 / T15랑 비슷함, 고해상력에 저음 찰진 흔한 아웃도어용 모델. (근데 개인적으로는 CKX 모델들도 가성비 우수한 느낌이다)
용산 전자랜드 2층
모 지인분 말에 따르면 가장 조용하고 가장 모델들이 많다는데, 이거 찾아도 사진이 없어서 사진을 퍼올 수가 없었고, 헤드폰샵 청음 끝낼때쯤 시간이 8시라 이미 문을 다 닫았을 것이었고, 갈 수가 없었다 -_-. 뭐 어쨌든, 살펴보니 여러 매장들이 2층에 들어서 있는걸로 확인했다. 좋은폰인가 하는 데가 있다는데 검색해도 뭐 나오지를 않고 뭔지도 모르겠고 ... 그냥 여기도 가볼만한 걸로 귀결.
세줄요약
- 용산왔으면 헤드폰샵가라
- 단종된 구리구리한 모델들으러 청음샵 오지마라
- Imego Lumber2 두개사라
- 당시 거기밖에 몰랐음. 아수스 노트북 고치러 들락날락할때 길목에 서 맨날 봤던지라...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