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게임
롤 이야기
lazykuna
2015. 6. 25. 13:34
인생이 겜창인생이다보니 아무래도 저는 벽에 똥칠할때까지 게임을 하다 죽을 운명입니다. 못하는 게임이면 더욱 더 투지를 발휘해서 하는데 롤이 특히 그런 느낌이죠. 이번 시즌에는 금장을 찍어보고 싶은데 시간도 노오오력도 부족해서 뭐 ... 그냥 희망사항으로 남겨놓지만 몇가지 생각만 그냥 슥 적어놓는 걸로.
LoL의 플레이 구성 요소...? (아마도 전반적인 AOS 게임 플레이 방식에 해당됨)
- 스킬 활용 및 상대 스킬 계산
- 킬각이나 이니싱, 무빙이랑 연관이 있는데 - 예를 들어 상대 스킬이 빠지면 우리 원딜이 들어갈거리를 가질 수 있게 되거나, 우리 탱커가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하게 되는 부분.
- 챔프가 가지고 있는 스킬의 성격이 무엇인가를 확인할 것 - 대부분 챔프들은 돌진기를 다 하나씩 들고 있는데 항상 이 돌진기를 고려해서 운영을 하는 쪽이 좋음 (딜러는 돌진기 있을땐 과감하게 무빙하다 뒤로 빼는데 쓰고, 탱커는 돌진기 있으면 이니시가 가능하다던가 등)
- 맵을 지속적으로 본다는 것의 의의
- 고티어랭커들의 화면을 보면 항상 다른 라인을 빠르게 보고 다시 자기 라인을 보곤 하는데 그 이유 - 싸움이 일어나면 곧바로 합류하기 위해. 특히 초반 싸움의 경우는 맞다이가 아닌 이상 생각보다 오래 살아남는 경우가 많아 합류를 조금이라도 빨리 할수록 역으로 이길 가능성이 높아짐. (물론 아예 가망이 없을때는 굳이 동선낭비 하진 말기)
- 정글링
- 희망이 있는 라인 위주로 갱가기: 주로 밀린라인(상대가 고의로 푸시하는게 보이는 경우), 상성상 유리한 라인, 매우 불리해서 다이브가 예상되는 라인 등(카정봐주기)
- 서폿/정글은 무조건 집 다녀와서 핑와/와드탐지기 등 와드를 지우는 템을 사서 다니기. 갱 실패할때 그 자리에서 일단 스캔 한번 뿌려보면 와드 백퍼로 있음.
- 오브젝트 먹을때 절대 무리하지 말기. 상대가 보이지 않거나 모두 살아있을땐 제발 무리하지 맙시다
- 라인푸시/운영
- 언제 해야 하는가? -> 팀원이 싸움 안 낼 수 있겠다 싶으면 그냥 딴데가서 밀자, 강제이니시걸릴삘이면 합류
- cs만 챙기지 말고 라인도 좀 밀어라 cs충아... 우리팀이 개못하는데 cs만 처먹으려든다면 과감하게 욕해줘도 됨
- 라인을 적당히 밀었다면 뭉쳐서 한타각을 잡거나 뭉쳐서 애들 짤라먹는 운영이 좋음.
- 한타
- 한타가 시작되면, 딜러는 상대의 치명적인 스킬(말파 궁)을 반드시 주시하고 스킬 소리라도 나면 무조건 생존기 쓰기. 탱커는 상대 딜러를 주시하여 스킬이 빠지거나 딜넣으러 앞으로 나왔을때 물어서 잡거나, 딜로스를 유도. 혹은, 상대가 우리 쪽으로 들어오는 조합이면 우리 아군 딜러를 지키기.
- 와딩
- 어떤 시즌이든 와드의 수는 무한하지 않고 상대는 지우므로 맵을 환히 밝히는 것 자체는 불가능하니까, 접전지(탑 포탑을 밀었으면 상대 탑 부근 정글을 장악해서 잘라먹기 좋거나 / 용 시간이면 용 근처나 적 정글에 와딩)를 예상해서 적절히 와딩.
분명 여기 쓴 것중 공감이 되는 요소가 몇 개 있을 텐데 그 점이 부족한 걸 깨달았다면 이제 고치면서 올리면 되는 것...
생각보다 컨이 아주 중요한 요소는 아닌 듯 하다. 고티어 유저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아무 챔이나 아무 템을 가도 적절하게 이기는 것을 보면.
게임이 매 시즌 새로움을 위해서 세세한 구석부터 큰 틀까지 자주 바뀌는데 고티어는 여전히 고티어다. 분명 이런 기반이 잘 잡혀 있기 때문에 그런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