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카플레이 EKIY A1 후기

무선 카플레이가 있다는 사실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차 시동이 걸린 이후 작동하는 점을 생각하면 연결시점이 유선보다 더 오래 걸리고, 호환성 이슈가 있으며, 많이 비싼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5만원 이상) 그동안 굳이 살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EKIY A1 이 꽤 괜찮다는 평을 들어서 가격을 봤는데 정말로 채 2만원이 안 되더라. 이 정도면 실패해도 먹죽을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 또 충동구매 해버렸다.

구매는 여기서 했고, 차 기종은 그랜저 IG 이다. 차 자체에서 유선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기에 CP-CP / AA-AA 모델로 구입을 하였다.

 

출처: https://opencourse.kr/androidauto-and-carplay-ekiy/ . 포장지가 집에 있긴 한데 사진찍기 귀찮다.

포장은 가격에 걸맞은 허접한 포장으로 되어 있다. 포장을 까면 C to C와 A to C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다. 카플레이 용이라 짧아 보인다.

 

차에 설치하면 이렇다. 아래쪽에 아주 조그마한 무선 카플레이 동글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 후기는 ... 생각 이상으로 좋다!!

• 유선 연결보다 오히려 무선 카플레이 연결이 더 빨리 된다. 유선은 선을 꽃아야 하는 반면 무선은 시동 켜지자마자 바로 연결해서 그런가 보다.
• 간헐적인 카플레이 끊김이 전무하다. 현기차 유선 카플레이 쓰는 사람은 아마 알 거다. 동글 잡고 흔들어도 안 끊긴다. 감동...
• 시거잭에 충전기를 물릴 수 있게 되어서 충전도 훨씬 빠르다. 

한달 넘게 쓰고 있는데 전혀 이상증상이 없다. 한 번 있었던 적이 있는데 동글의 문제가 아니라 핸드폰 자체의 이슈였다 (...).

 

이정도 제품이 이 정도로 싸져서 세상 참 좋아졌네 라는 생각과 동시에, 중국에서 이렇게 물건을 팔아버리면 한국에서는 이런 악세서리류는 도저히 경쟁력을 낼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