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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11. 18:27 - lazykuna

근황.


1. 겜




당신도 20만원만 부으면 할 수 있습니다!!


sp발광은 시간도 없고 여건도 애매해서 결국 발광 5단을 못 보고 일단 접고야 맘. 대신 그 자리를 콘과 키보드DP가 차지하고 있다지... ㅠㅠ. 여담으로 키보드로는 현재 ☆9~10 레벨 클리어.


리겜말고 하는 게임이라면 글쎄... 롤? 시간이 없어서 자주 못 하긴 하지만 꽤나 어렵고 자주 변화하는 게임메타 덕택에 질리지 않고 오래 하고 있다. 자기네들끼리는 ㅈㄴ 못하니 어쩌니 하면서 어머니 아버지 불러가며 하긴 하지만...


폰겜은 거의 접었다. 요 두 게임 하는것만으로 오락은 충분한 것 같기도 하며, 짜투리시간을 좀 더 생산적인 데 쓰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아래 타블렛에다가 Merc Storia를 설치했다는 게 함정. 한국 앱스토어에 현지화 손톱의 때 만큼도 안한 일본 게임이 올라와 있길래 해 봤는데 이거 꽤 괜찮다. 빅재미라기보다는 침대에서 누워서 버튼 한두개 꾹꾹 눌러가며 하는 수준의 재미. 내가 딱 원하는 거! 아직까진 꾸준히 해 보고 있음. 근데 일어 모르겠다 ㅠㅠ



2.




sero7 pro라는 저렴한 중국제 타블렛을 하나 들여왔습니다. 별개로 리뷰글을 쓰고 싶지만 아... 귀찮네요... 늙어서 그런가보다...

제가 구한 놈이 좀 불량이라 터치가 살짝 안 먹는 부분이 있는거 빼곤 양품입니다. 제품 내구성도 꽤 괜찮아서 별도 케이스 없이 쓰고 다녀도 생각보다 멀쩡합니다. 전 그래도 액정이 불안해서 넥7 액정 필름 하나 가져다 붙였지만... 썩 맞지 않네요 -_-. 혹여 풀 액세서리로 꾸미실 거면 aliexpress에서 케이스랑 액정필름 주문 가능합니다.


요즘 시험기간인데, 등하교 3시간 짜투리를 이놈이랑 함께하고 있습니다. 가끔씩은 게임도 하고 pdf도 읽고, 기출문제 일일이 뽑을 필요 없이 들고 다니면서 보고. 아이패드는 한 손으로 못 잡아서 버스에서 보기 꽤 곤란했었는데 7인치 크기가 되니까 주머니에는 못 넣지만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그리 좋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그럭저럭 책 같은 걸 볼만한 크기라는 강점.


게다가 우리 실력 좋으신 양키성님들이 킷캣 펌웨어도 뜨끈뜨끈하게 잘 올려놔서 장난감으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배터리 시간이나 생긴게 쬐-금 못생겼을수도 있는데, 차피 그런 건 몇일 들고다니면 금방 적응될 수준이고, 것보다 가격이... 10만원...


좋다. 아주. 너도 써라. 10만원. 어차피 본전!!!



3. 방학

슬슬 나도 이제 고학번(헌내기)인데... 수많은 변화를 겪은 대학 생활이 이제 막 익숙해지려고 할 찰나에 대학원이라는 또다른 세계를 택해야 한다는 점이 꽤나 고민스럽다. 사실 대학원을 갈지 안 갈지도 꽤 큰 고민이었지만 그건 일단락되었고... 그래서 인턴이나 해보려고 했는데 당장 들어야 할 과목 몇 개가 계절학기에 걸려 있어서 올해는 못 하겠다. 그리고 방학은 길-다. 그럼 이번 방학엔 무엇을 할 것이냐.


- 리듬게임 만들기 (몇개월째 표류중인 프로젝트)

- 넷캔버스 for Mobile 제작 (몇개월째 표류중인 프로젝트)

- 작곡/그림 좀더 freeform하게 해보기. 남의 형식을 보고 배우는 것도 좋지만 이제 내 생각을 정리해서 이걸 표현하는 연습 위주로 해 보려고.

- 악기연습. 이번엔 피아노 말고 기타.

- 아희어 관련 IDE 제작

- 롤 플레 이상 달기

- 리겜 sp개전 / dp 10단 달기



트위터 클라이언트도 만드려고 했는데, twidere라는 클라이언트가 내가 원하는 기능과 성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개발자분께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음... 아무 생각없이 쓴 것 같은데 ... 역시 아무 생각이 없다. 내일도 시험이니깐. 이힛. 공부나 하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