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5.02.15 18:10 - 쿠나

내 생애 첫 일본 여행 - 3일차 - 노보리베츠

아 사진 다 올리려니 힘들다... 걍 몇개만 추려서 올려야지




며칠간 죽어라 열차를 탈 것이므로 (삿포로~하코다테~삿포로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JR패스 뽕을 뽑는다...) JR 패스를 발급받기로 했다.

JR패스는 승차권 뽑듯이 뽑으면 안되고 JR기차역쪽에 JR패스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있다. 들어가서 파스쿠다사이! 하면 준다.

음, 예전에도 썼던것 같지만 일본에서 영어가 통하는 곳은 인포메이션 데스크 한 곳 뿐이다. 나머지는 절대 무-리 니까 나처럼 씹뜨억질하면서 익힌 어눌한 수준의 일본어라도 배워가자. (그마저도 유창하지 아니함. 다들 죽어라 공부하는 이 곳, 한국이 땅이 좁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체감...)




뭐 쨌든 5일 JR패스 취득. 훗카이도에서밖에 못 쓴다.

와 근데 가격 보이나요. 난 첨에 4명 합해서 20000엔인줄 알았는데 ㅁㅊ다 ㅁㅊ어... 열도가 음료나 과자는 한국보다 되려 싸지만 교통비는 딱 4배 수준인 듯 하다.

아, 그리고 JR 패스가 있으면 역사에 가서 지정석을 배정받을 수 있으니 이왕 비싼돈 내고 뽑은 거 앉아서 가고 싶다면 그리 하자.




어쨌든 그렇게 기차에 탔다.

기차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좋은 풍경들이 수없이 스쳐 지나간다.




일본 기차는 꽤 묘하게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난다. 그리고 운행중 위를 잘 보면 전선이 없다. 디젤차량인듯. 신기하네.

의외로 전선놓고 유지하는 비용 생각하면 이게 전동차보다 싸게 먹히는 장사일지도.




그렇게 도착한 역은 노보리베츠 역. 온천으로 유명하다.

곰은 왜 유명한지 모르겠네. 근방에 동물원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역사에서 역~온천까지 가는 버스티켓을 680엔이 아닌 620엔에 조금이나마 싸게 판다. 뭐 역에 써진 안내문 잘 읽으면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도착.




진짜 여기에서 나오는 모든 물은 유황냄새가 나고, 유황색이 나고, 김이 솟아오른다. 심지어 하수도에서마저도!





뒷산(윗공대) 오르는 기분으로 올라보기로 했다.







마치 차마고도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느낌.

와... 진짜 보는 내내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산길은 침엽수림으로 가득한 별거 없는 겨울산. 길이 좀 미끄럽다.




다 내려오니 온천호수가 보인다. 세상에 이게 구름이야 수증기야... (뭐 둘다 오십보백보지만)




서리가 재미있게 생겼다.




여기에선 발을 담글 수 있다.




북해도 한창 추운 겨울때인데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따뜻하다. 아... 마침 발 엄청 추웠는데 여기서 잠시간의 안도를 찾았던 기억이.

물론 꺼내고 다시 말릴때는 (이하생략)




석상이나 눈사람에게 두건을 씌워준 모습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훈훈하네.


이제 숙소로 돌아와서




유카타를 입고




맥주 먹고


유황천으로 풍덩!

사진은 없음~ 아 근데 그냥 한국 목욕탕 들어가듯이 들어가면 된다. 별거 없음.

여기에 온천(호텔)지은 사람들은 바로 옆에 물 끌어다쓰면 거저 돈 벌어서 좋겠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리고 노래방을 친구랑 가기로 했다.

아 근데 산골의 호텔 내 노래방이라 그런지, 엄청 비쌌다... 쩝. 뭐 그래도 이때 아니었음 일본 노래방 가볼 기회가 없었으려니 생각한다.



물론 일본 왔으니 일본노래만 불러야지.




노래 입력할 동안 오른쪽에 지금까지 찾은 쿼리 수를 보여준다. '1曲'




아 가사 따라 부르기 힘들다. 한국어 독음도 없고. 붸에에.



그리고 외국에서도 할 일은 해야 (...)




댓글을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