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 뉴뮤즈온 판매 글이 올라와 있다.
자그마치 한정판이다. 그런데 똥값이다. 배송비도 공짜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작년부터 팔기 시작한 것 같다. 어지간히도 안 팔렸나 보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생활고를 겪는 (고)펜타비전과 겜맥을 위해서 하나씩 바리바리 주문을 하면 좋을 것 같다. 1
어쨌든 사려고 하는데 돈을 줘도 싫다고 한다.
삽질 끝에 가방에 처박아둔 노트북을 꺼내서 하니까 결재가 된다.
30분동안 ActiveAss와 싸움을 하고 있자니 문득 스팀, 아마존이 그리워져서 코끝이 찡해졌다.
이틀뒤에 배송이 됐다.
난 뮤즈온을 샀는데
뭐 아무래도 좋다.
지금까지 투덱 AC로 대략 100판을 했는데 샘플파라에서 막힌다. 이른바 스크난민이라고 할 수 있다.
샘플파라를 극복하고 10단을 획득하기 위해서 나는 옹벽수련을 하기로 했다. 그렇다. 뉴 뮤즈온과 함께라면 해낼수 있을 것이다.
처참하다.
처참한 기분을 만끽하기 전에 밖에 나가셨던 부모님이 들어왔다.
분명 방에서 공사하는 소리가 나면 부모님은 싫어하실 것이다. 일단 뮤즈온은 방구석에 처박아 놓기로 했다.
처참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서 키보드로 븜스를 때렸지만 발광븜스는 좀 더 작게 들리는 수준일 뿐, 공사판 소음을 유발한다. 그리고 그런 공사판 소음을 듣고 부모님이 직선갱을 오신다.
아무래도 넌 책상 위에 올라와 있을 운명은 아닌것 같다.
거기서 푹 쉬고 있어라.
소음은 수건을 덮어도 심하다. 마이크로 스위치 자체의 소음(청축과 비슷한 매커니즘이지만 청축보다 심함)에, 버튼 누를때와 뗄 때 본체에서 나는 소음이 울리면서 더욱 커진다. 사실 어떠한 비트콘이든 이정도 소음은 나니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집안에 혼자 있을 때 하는 게 좋은 건 당연지사. 굳이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학교 과방에 처박아놔도 되...려나. 삼덕사에서 버튼 소음 감쇠 쿠션을 판다고 들었는데 자세한건 모르겠다.
키감은 난 크게 나쁘진 않다고 보는데 아케에 비해서는 키압이 좀 세다는 평이 있다. 스프링을 두바퀴 반 자르거나, 삼덕사 스프링을 교체하여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이크로 스위치 자체가 소모품이다 보니 금방금방 고장이 난다고 한다. 물론 나 같은 경우에는 비트콘이 이 신세니 마이크로 스위치가 고장나는 모습을 한번이라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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