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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6. 18:55 - lazykuna

Positive Grid

오래 전부터 밴드 음악을 참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하나하나씩 이를 직접 커버하는 재미에 빠졌다. 오락실 전자드럼을 시작으로 해서 실제 드럼 레슨도 받아보고, 최근에는 일렉기타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렉기타를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일렉기타의 세계에서는 기법뿐만 아니라 앰프 세팅도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이전에는 간단하게 세팅하려고 오인페와 컴퓨터 VSTi로 페달없이 튠을 만들었는데, 이런 세팅은 기타 연습하려면 컴퓨터를 켜고 오인페까지 꽃고 튠 세팅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빠르게 연습하기에는 성가신 면이 있었다.

Positive Grid는 그런 세팅이 일절 필요 없다. 그냥 앰프 전원 켜고, 기타 연결하면 끝이다. 별도로 오인페나 필터 등 자질구레한 하드웨어를 준비할 필요 없이 하나로 끝난다. 설정해 놓은 톤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바로 쓰기 편하고, 톤 자체를 아예 모르는 입문자도 기본 프리셋으로 주어지는 디스토션 쓰면 그럭저럭 구색이 나오기 때문에 정말 쓰기 편하다. 베이스 기타 톤까지 문제없이 커버가 잘 된다

가격은 구매당시 18만원 가량 줬는데 지금은 20만원 정도 되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가격대에서 대체제가 없는 수준이라 강력하게 추천한다.

 

입문자가 쓰기에도 좋다. 오히려 나는 기타 입문자에게 이걸 추천하고 싶다. 자질구레한 이펙트나 앰프 및 스피커 설정 필요없이 간편하게 디스토션과 톤을 잡아줄 수 있는데, 초보자에게 이 이상 바랄게 뭐가 있나 싶다. 덕분에 1년동안 편하게 일렉기타 입문을 마칠 수 있었고, 세팅 부담이 없는 특성 덕분에 지금도 이따금씩 켜서 한두곡 연습한다 ㅋㅋ.

사진은 실제로 나의 초보자 여정을 함께한 저렴이 기타들과 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