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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15. 00:01 - lazykuna

FiiO E6 사용기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나무(@Relipnamu)에게 대리구매시켜버렸습니다.. 6만원짜리를 3만원에 판다!라는 말에 훅 해서 질러버렸.. 으아아...

안그래도 돈도 없는데 무심코 지른 듯 했습니다만...

일단 지름신이 강림한 현장을 봅시다.



뜯었는데 애써 다시 포장해서 찍어봤습니다





구성품은 대강 다음과 같습니다. 연장선 케이블 긴것/짧은것, 그리고 앰프용 USB 충전기(데이터송수신 안됩니다), 그리고 앰프.

앰프 진짜 작고 가볍습니다. 뒤에 나올 몇몇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지손가락보다 작지요. 무게도 무지하게 가볍고요.

저 투명한 놈은 클립입니다. 기본으로 두개를 주는데, 장착방향에 따라 클립 장착가능한 방향이 달라집니다. 뭐, 하나밖에 못낀다는 소리에요 (..)


PS. 다국어용 설명서도 들어있는데, 깜빡하고 안 찍었네요.




충전중에는 붉은색, 사용중에는 파란색 램프가 켜집니다. 지금은 두개 모두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네요.

INPUT/OUTPUT 단자가 있고, USB 충전기 포트가 있습니다.

스펙상으로는 내장 배터리는 완충시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기 보이는 버튼으로는 밑으로는 HOLD, 위로 오래 당기면 전원 ON/OFF를 할 수 있습니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짧게 당기면 EQ설정도 가능하네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밑에서 다루겠습니다)

EQ설정 여부는 뒤쪽의 작은 구멍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아무 색도 없으면 FLAT, 빨간색은 EQ1, 파란색은 EQ2, LO 2V는 보라색입니다.




반대편에는 볼륨설정기능이 있습니다.

64단계로 볼륨크기가 조정이 가능합니다.




클립을 이용하면 이렇게 잘 쓸수 있습니다... (...)

앰프 자체의 성능은 매우 대단한 것 같습니다.
리시버로 EXS X20을 사용하고 있는데, 화노가 미세하게는 존재하지만 무시할 만 합니다. 거슬릴정도의 갨S2보다는 확실히 적네요.
그리고 컴퓨터 OUTPUT 단자에서는 수시로 초고주음파의 굉장히 거슬리는 화노가 나는데.. 앰프 물리니까 싹 사라지네요 ㅠㅠ.. 이정도면 노이즈캔슬링 자체는 합격![각주:1]
음색 자체도 저에겐 꽤 마음에 듭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박력있는 저음은 큰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앰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실제로 이 앰프를 사용해서 음악을 들으니 밸런스는 맞으나 박력없던 EXS X20의 소리에 힘이 생겼습니다. 신기하네요.


앰프를 처음 사봤지만... 그래서 비싸게 느껴지지만 ㅠㅠ.. 애당초 세일해서 샀으니 전 만족합니다.
성능에는 더더욱 만족하네요 :). 아니, 성능 자체는 크기와 가격에 비견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아웃풋 단자가 적어 다중 출력을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지,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마저도 상위 모델을 쓰면 충분히 충족할 수 있지요)

하지만 약간의 문제점도 있습니다. 충전하면서 들을 시, 가끔 심한 고주음파 노이즈가 들립니다. 이건 답이 없네요 ;

그 이외 배터리 방전되는건 어떤가 등등 궁금한 건 많은데.. 자세한 건 오래 써봐야 알 법 합니다.



아... 더이상 지르지 않겠다고 했는데 결국 질러서 이제 잔고 따위.


  1. 자체적인 저항이 크고 증폭력이 좋다고 해도 INPUT 신호가 나쁜데 OUTPUT 신호가 좋게 나오는 이런 현상은 신기하네요 우어... 좋다 좋아.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