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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날은 나오면 안되는 날이었습니다.
딱히 나오면 안되는 날이기보다는, 근래 팔짝팔짝 놀러 다닌다고 약간 엄마님이 텐션이 올라가 계셨거든요.
그리고 젖절하게 나감... 음, 뒷감당은 알아서 했고, 별 일 없었습니다. 랄까 부산에서 뤠님이 올라오는데, 안보러 갈수도 없고 ㅠㅠ... 신호등님이 칰 사주신다는데, 안먹으러 갈수도 없고 ...
여튼 반나절 Walk-Holic의 시작.
일단 이수 게임랜드로 갑니다. 10시 반 즈음 도착.
오전 11시인데 왜 유비트 대기열이 있는건지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애써 대기열에 카드를 올려놓고 플레이 했습니다.
쉙도 만지작..
뤠도 만지작..
신호등도 만지작...
텤에는 소질 없는데... 뤠님은 잘하시더라고요.
잉여 하다 보니 어느새 12시가 되어서 서코로 이동합니다.
서코 갈 일 없을줄 알았는데 ... 으... 약속이 두개나 잡혀버려서 (....) 쉙님 입문도 시켜드릴겸, 또 가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정말 어울리게 코스하신 분들 많더라고요... 남자인지 여자인지 확인을 제대로 못해본 게 아쉽네.
.... 어.... 음...
이제 칰을 뜯을 시간입니다. 모임의 발단이자 목적이자 끝이죠.
양재로 궈궈 합니다.
아아... 양재역이 편강탕으로 가득해 ...
저 광고 움직이더라고요. 왕.
생각보다 강한 임팩트였습니다.
목표는 여기.. 였는데
칰이 닫았네여?!
망했으요...
이쯤 되자 다들 MP/HP를 소진하셨는지, 점점 방향성이 없어집니다 (?)
다시 양재역으로 이동해서, 카페에 들어가서 잠깐 MP/HP를 회복하기로 합니다.
부자비글.
아이퍁도 있네요.
온종일 리플렉을 시뮬레이션 하시고 계셨습니다.. 영 리덕. 내 등에다도 시뮬레이션 하시고 (...)
이쯤 되자 ETA 35min을 외치던 나무(relip)가 카페로 도착합니다.
그리고 3마넌 주고 앰프 구입. 아.... 내 여유자금 All Kill!
돈이 없어서 저 혼자 커피 못 먹고... 쉙님꺼 좀 뺏어먹습니다. 맛있네요.
적당히 30분~1시간정도 쉬다가 움직입니다. 모두 지쳤는지 말도 없이 쉼 (...)
문제는... 엘롸(ellua ; implements)님이 오시자마자.. 저희는 엘롸님인지도 모르고 그냥 가버렸네요 ... 으아니.. 엘롸님은 아침 이수부터 서코까지 죽 따라오신(?) 분인데.. 정말 비극적이게도 이렇게 엇갈려 버렸습니다.
카페를 나와서는.. 주변에 있는 피자집을 가자니까, 맥주를 먹어야된다면서 도리도리 거리셔요 다들.
결국 건대 입구까지 이동해서...
치킨봉황집을 갔습니다.
술 먹으니까 ... 쉙님이 젤 빨리 취하시는 듯 하네요 (...)
덤으로 지친 게 해소되는 듯 하니까 대화도 풀리는 듯 하고.
냠냠.
전 이래뵈도 조금 먹어서 (..) 칰 반마리와 맥주 한잔이면 배부른 사람입니다.
근데 뤠 님은 엄청 잘 먹으십니다... 막판까지 냠얌.... 중간에 취해서 혀도 막 씹으시고 (?)
치킨봉황가격입니다. 우왕 ㅋ
흐리게 보이는 건.... 눈물이 앞을 가리기 때문일까요
(물론 저는 돈이 없어서 못(안) 냈습니다. 나중에 갚... 으려면 얼마나 있어야 내가 부자가 될까.)
막판에 뤠가 튀김을 시켰는데, 오오 튀김 좋아해요. 맛나게 먹습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당구장을 갑니다. 노래방갈까 당구장갈까 게임장갈까 하다가, 사람비고 돈 그나마 덜 깨지는 당구장, SELECT.
사실 신호등님이 당구장당구장 노래 부르셨는데... 정작 젤 잘하는 건 뤠님 (..)
그리고 시간상의 문제로 쉙과 저는 조기퇴근을 합니다. 그래도 집 가니깐 11시더라고요... 와우.
그런고로 반나절간 하루종일 걸은 꼴이 되었습니다. 다음날까지 다리가 아프더라고요 -_-; 교통비는 거진 오천원이 통짜로 나가고... 앰프값도 내고... 으... 내가 바로 거덜난 강쿠나다!
쉙 - 볼살이 붙어 있어서 통통하신 귀여운 외모 (?)
호등 - 의외로 세련되게 입고 나오시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말이 없으심... 아니 바로 앞사람과 트윗대화를 지양하자더니 지향하고 계시고 있고!
뤠 - 사진쟁이가 타인에 비춰지는 시선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다들 멀쩡하게(?) 생기셨고 좋으신 분들이었습니다. 굳굳.
여기까지가 잉여팟들의 모임이었습니다. 체력소모만 적었으면 좀더 활기찼을 법한데 그게 좀 아쉽네요.
다음에는 봉황 말고 치킨 먹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피자가 먹고 싶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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