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아래 출처가 씌여져 있죠?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둘러대며 블로그를 방치한 지 3년째 되는 어느날, 약간의 외주를 하느라 css/html을 만지던 저는 문득 상당히 많은 것들이 변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요소들은 아마 이정도 되려나요?
- 웹폰트 시대의 도래
맨 처음 네이버에서 유행하던 웹폰트는 도트폰트인데 ie에서만 지원이 되었고, 초창기 ttf와 같은 폰트들이 사용 가능한 적이 있었는데 트래픽 문제와 호환성 문제로 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샌가 이러한 문제들이 다소 해결되었기도 하고, 구글님의 강력한 스토리지 파워로 웹폰트가 곳곳에 뿌려지고 있습니다. 굴림체보다 예쁘고 가독성 좋고, 산셰리프체 말고 다양한 폭의 글꼴을 페이지에 이용함으로서 보는 이의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페이지들이 많아졌고, 굳이 글자를 이미지로 넣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1 - box-shadow, box-radius, transition, :after, :before 등의 CSS3 속성들의 표준 및 대중화
-webkit와 같은 접두어를 기억하는 분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CSS3의 표준안이 잡히기 전, 브라우저에서는 이들 기능 일부를 미리 지원하고 있었지만 아직 표준화된 기능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는 않고 접두사를 붙이는 방식으로 이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FF, Chrome, Opera등에서 이를 지원하는데, 덕분에 선행기능을 미리 사용하기 위해서는 똑같은 CSS를 3개씩 가져다 써야 합니다. 아마 이러한 불편한 점 때문에 LESS compiler이 도래했는지는 잘 모르겠고, 지금도 이게 쓰이는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간, 이제 마우스를 올렸을때 사진이 빙그르르 돈다던가, 자바스크립트 떡칠로만 구현할 수 있었던 링크색이 부드럽게 바뀌는 효과라던가, 이런 것들은 css만으로 충분히 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제가 제일 놀랐던 건 :after과 :before의 개념이었습니다. HTML element에 해당하는 객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기원이 css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더라고요. 용례도 꽤나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HTML 뜯어가며 수정해야 할 것을 css만으로 간편하게 구현할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디자인을 하기 위해 HTML을 뜯어야 하는 경우가 적어지고, HTML은 뼈대, CSS는 거기에 옷을 입히는 역할분담이 더욱 분명하게 된 셈입니다. - video, nav 등의 HTML5 태그의 표준 및 대중화 - [2]와 이하동일.
- 서버 기술의 발전
사실 이건 웹디자인 외에도 다른 작업 하면서 많이 느끼곤 했지만... 그리고 테터툴즈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티스토리에겐 해당사항이 없지만 -_-, op.gg만 보아도 놀라운 기술들이 많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 webgl/canvas의 도래 - 긴 말 필요 없습니다. 이게 배경으로 쓰일때가 멋있
고 부하가 심하죠. 언제 한번 LoL에서도 canvas로 뭔가 비슷한 짓을 한 적이 있었던 거 같은데...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래도 변함없는 익숙한 물건이 있다면 아마 bootstrap과 jquery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아... 뭐 그래서 조금 일을 해볼까, 하고 kuna.github.io 페이지를 만들고 티스토리 블로그도 한번 개조해 봤습니다. 역시 3년간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마개조된 티스토리 스킨을 만든 분이 여럿 계시더랍니다. 좋은 참조가 되었습니다. 。゚✶ฺ.ヽ(*´∀`*)ノ.✶゚ฺ。
기존에 쓰던 스킨은 여기 저장용 겸 해서 올리고.
여기까지 작업하는데 6시간 정도 쓴 거 같네요. 시간대 효율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_-;
후, 여전히 바쁩니다. 아직 외주 작업 조금 더 해야하고, 랩일도 해야 하고, 시간이 난다면 텝스도 해야하고. 게임 영상도 올리고 싶은데 여건이 마땅치가 않고. 여튼 나중에 또 와서 글 쓰는걸로 해야지.
- 뒤에 건 링크를 보면 cdn by google임을 알 수 있습니다. ㄷㄷ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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