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호텔조식으로 ~~
청국장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낫토는 미묘하게 먹을만하단 말이지 ...
호텔에 노천탕이 딸려 들어가 있는 구조인데, 노천탕에 카메라 들고서 사진 찍긴 그래서 옆 옥상 가서 찍은 사진 ㅠㅠ. 날씨가 나쁜게 아쉽긴 한데, 태평양 보면서 따신물에 몸 담그고 있으면 진짜 ... 최고다...
일본냥이는 확실히 사람 손 많이 타서 사람 봐도 바로 도망 안 갑니다. 떼껄룩 너무 좋아~~
벳부 - 큐슈로 소닉 타고 이동후, 지역간선으로 큐슈 - 모지코로 이동했습니다.
역사 분위기가 묘합니다. 뭔가 더더욱 엔틱한 느낌?
사실 모지코 자체가 1900년 초반기 레트로 분위기가 특색인 곳이라 ... 그런 점에 있어서는 분위기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듬.
우리나라였으면 이 우산 바로 다음날에 다 사라졌겠지 ...
아인슈타인이 생전 잠시 머무르던 주거지라던데, 1층이 레스토랑이고 2층이 관람실이라 처음 입구쪽 들어가면 이게 뭔가 하고 혼동하기 딱 좋은 구조입니다 -_-;
별로 볼거 없을거 같아서 1층 분위기만 살살 간보고 나감. 밥도 다른데서 먹을거라서 ...
바로 옆에 태평양이 붙어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엄청 셉니다. 오늘 유독 센 것도 있겠지만.
그래서 배가 운항을 제대로 못하고 다 선착장에 앉혀 있음 ㅋㅋ
별 의미는 없지만 현수교도 있더랍니다. 저거 실제로 올라갔다 닫혔다 하긴 하는데 ... 굳이 좁은 만으로 들어갈 이유가 음 ...
해상 선박 음식집(?)도 봄.
바람 엄청 심합니다... 걷기도 힘듬... 무지추우니 옷 잘 껴입고 가야...
모자도 조심하십시오... 친구놈 모자 태평양에 헌납할뻔함...
뭔가 이것저것 파는데, 쿠마모토 굿즈 살거면 여기서 사세요, 쿠마모토가서 사면 더 창렬임 ㅋㅋㅋ
마스코트로 퍼런색 개구리랑 바나나를 밀던데, 이유는 잘 모르겟네요... 바나나가 유명한가... 차피 쿠마모토 미만 잡.
이쁜 돌 취급하는 가게도 있던데 가격이... 오우야...
아무튼 바나나가 유명함.
유명하다는 모지코 맥주공방 와 봤습니다.
입소문 좀 타서 그런지 일본어 좀 어색하게 하니깐 바로 한국어 책자 가져다주던 -_-;; ... 주문도 야키카레+맥주 세트가 아예 있길래 그걸로 시킴.
보니까 바로 위에 맥주공장이 있었습니다. 너무 낡게 생겨서 운영 안하는 맥주공장인줄 알았는데, 적어도 생맥주 제작(아니면 관리)는 제대로 하는듯, 맥주 맛있었음!
샐러드+맥주+야키카레해서 얼마였지... 1600엔?
가까이서 찍으면 좀 설사같긴한데... 아무튼 맛있음
"야키카레에 말야, 이쑤시개가 들어갔는데, 어쩔 거야?" 1
기차가 있길래 오오! 하면서 타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ASO BOY... 이건 지정석밖에 없어서 예약을 하고 타야 되더랍니다 ㅠㅠㅠ. 시간 알고 있었음 예약해서 함 타보는건데 아쉽.
지역간선 타고 모지코 - 고쿠라 이동후, 소닉타고 고쿠라 - 하카타역으로 이동.
이번엔 퍼랭이가 아니라 하양이입니다. 퍼랭이가 883이었나?
이제 하카타역에서 사쿠라자카역 근처에 있는 숙소로 이동. 버스가 교통편이 더 편리해서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에어비엔비로 예약했는데 호스트분이 친절하셔서 잘 머물렀습니다만... 대문 안에 복도 도어락이 있는 복도형 주택은 처음 봤습니다 ;; 한국이랑은 약간 다르네...
버스타면 하카타역으로 20분정도 걸리는데 약간 촌동네라 음식점이나 편의점 찾기가 조금 어렵긴 한거 빼곤 다 괜춘함... 차피 음식은 죄다 맛집 가서 먹을거잖아 ...
친구새끼 옆 고등학교에서 뛰노는 여고딩들 감상중.
하카타역 게센 잠깐 들러서 라인업만 좀 보고 왔습니다. 겜은 별로 못함 ㅠ.
버스터미널 게센 투덱 키압이 100/100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여튼 너무 무거워서 못하겠음. 내일 소개할 요도바시쪽 타이토스테이션을 가는 쪽이 더 나은듯.
사진은 하카타역 야경. 저녁을 처먹어야되는데 ... 오늘은 이래저래 진이 빠져서 그냥 도시락 사들고 가려고 했는데
오잉... 숙소 근처에 벤또 파는 가게가 아예 있더랍니다. 점내에선 아예 못먹고 테이크아웃만 취급함. 신기하길래 하나 사서 갔는데
흠.... 맛있었습니다. 샐러드+댕장꿍+규동 사서 갔는데 양많고 맛도 그럭저럭 괜춘한듯.
그와중에 친구가 또 훈와리 사옴 -_-;;
티비에서 지하아이돌 프로를 하는데 음... 보고서 우리나라 아이돌이 얼마나 정예부대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리: 벳부-모지코-후쿠오카 돌아다니다 숙소에 짐풀고 늘어짐. 이동거리 대충 200km~
- "너의 이름은" 오마주 (...)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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