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이 밝았다. 오늘은 고토히라궁을 가고 노천탕이 좋은 곳을 갈 거시다.
일단 지하철 ㄱ
지하철을 탈 건데, 여기서 눈치를 챈 사람이 있겠지만 아래 써져있는 안내문은 "IruCa 이외의 IC카드도 사용 가능합니다" 라는 안내문이다. 스이카 키타카 등등 다 된다. 시뻘겋게 써져 있길래 안 된다는 줄 잘못 읽어버림 ㅡㅡ;
다만 문제가 충전인데,
저 카드 충전히는 IruCa 전용이다. 다만 못 하는 건 아니고, 이외 카드는 창구에서 충전할 수 있다. "窓口まで" 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몰라서 (정확히는 まで) 처음에 충전 못 해서 삽질함 ㅡㅡ;
참고로 잔액 부족한 상태로 타면 내릴 때 요금을 별도 지불하고 창구에서 IC 카드를 리셋해야 한다. 리셋이 당장 어려운 여건이면 무슨 종이를 뜯어 주는데, 이후에 여건이 될 때 창구 가서 카드와 같이 해당 종이를 내밀면 리셋시켜 줌. 그러니 괜히 잔액 부족해서 고생하지 말고 충전을 미리미리 합시다.
고토덴 거의 끝까지 타고 가면 고토히라에 도착한다. 여기에 딥다 큰 온천이랑 지옥의 고토히라궁이 있다. 왜 지옥이냐면 750계단인가를 걸어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뭐... 근데 대충 성인 남성이면 무난하게 올라감. 여성이면 잘... 모르겠다.
https://maps.app.goo.gl/gy8ZKdhZCqhWP6tn8
참고로 올라가는 길에 말도 있고, 경치가 끝내주는 카페/레스토랑도 있으니 힘내서 올라가 보시라.
왜인지 분위기 freaking sick한 지옥에서 온 문어 등장.
계단 ㄱ
참고로 여기가 이제 시작임
저 끝에 고토히라궁 보인다
몇 계단 올라왔는지 표시를 안 해주니 올라가는 길이 더 힘들다 ;
항상 그렇지만 안내소가 본궁보다 더 간지인 듯. 대충 앉아서 숨 고르다 내려간다.
https://maps.app.goo.gl/N46YaMQDoXT3JBkG8
내려가는 길에 여기 레스토랑 운치가 장난 아니다. 커피라도 하나 시켜서 땀도 식힐 겸 있을 만 함.
https://maps.app.goo.gl/6r3wuHa7pqWaegvPA
내려가는 길에 사케 박물관 있대서 들렀는데
가이드 달린 관람 느낌이 아니라 순수 박물관이다. 노잼. 무난하게 둘러볼만은 함.
내려가던 도중에 계란빵인줄 알고 반갑게 가서 사먹었는데 나가면서 보니까 타코야끼집임 ㅋㅋ... 계란빵타코 같은 느낌이었다. 맛은 있었다.
이거 말고도 10엔 빵(500엔에 팜)도 맛있었다. 유명인들 싸인 다닥다닥 붙여놓고 팔던데 500엔은 좀 비싸네.
https://maps.app.goo.gl/XberSqmAnrjmj5MQ9
이제 숙소 들러서 온천 들렀는데, 여긴 타카마츠중에선 원탑이 맞다. 노천탕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보길 추천.
저녁먹고 돌아다니는데 진짜 고즈넉하다.
그래서 저녁먹고 어딜 가냐면 ... 근처 큰 쇼핑몰이 있길래 한번 가 봤다.
https://maps.app.goo.gl/AbTvcpEXHeeMYpD79
쇼핑 하는거 좋아하면 꽤 가볼만 함. 나는 딱히 살건 없어서 그냥 한바퀴 쓱 들리고 나옴.
밤의 코토산가쿠는 또다른 미묘한 분위기가 있다.
이틀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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