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자동차 시트에 음료수 흘렸어요~ 하면 뭘로 닦으세요 하는 이야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 또한 흘렸을 때 검색해 보았고 그런 글들을 보았다. 그래서 하라는데로 이것저것 바르고 닦았다.
근데 물티슈, 수건, 레자클리너 등 다 써도 냄새가 안 사라지더라... 차 안에서 시큼하고 달달한 요거트 냄새가 계속 난다...
실내클리닝이라도 맡겨야 하다 고민하다가 ... 어찌어찌 해결했다.
뭘 써서 어떻게 닦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서, 어디가 오염되었는지에 대해 알 필요가 있는 것 같아 글로 남겨 보았다.
발단
퇴사날 나는 짐을 마구 옮기고 있었고, 왼팔에는 물병+실내화+운동화 한움큼 가득 잡고 있었고 오른손 손에는 카페에서 얻어마신 요거트 잡고 있었다.
대충 이런느낌으로 아주 무식하게 들고 가고 있었다. 그 꼴로 차에 탑승을 하고, 왼팔에 있는 짐을 조수석으로 던져놓으려던 순간... 오른팔의 요거트가 같이 날아갔다.
피해
대충 음료수는 시트에 아래와 같은 피해를 입혔다. 피해상황이 해결된 후라서 대충 그림판으로 각색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닦는건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닦아도 어디선가 냄새가 나더라. 음료수가 시트 거의 뒷쪽까지 쭉 흘렀던 거에서 눈치를 챘어야 했었는데, 혹시 몰라서 뒷좌석 밑으로 얼굴 한번 넣어보니까 그곳에 범인이 있었다.
그러니까 앞좌석 시트 뒷쪽을 타고 뒷좌석 시트까지 음료의 흔적이 남았던 것이다.
투명한 음료였으면 흔적을 못 찾았을 텐데, 요거트라 운이 좋았다 ㅡ,ㅡ;;
해결
일단 겉으로 보이는 곳은 박박 닦았다.
문제는 시트 윗판 --> 뒤쪽 으로 이어지는 눈에 안 보이는 부분인데, 저기는 원래는 시트 해체해야 제대로 청소할 수 있는 곳이다. 그래도 손이 어느정도 들어가기 때문에, 나는 손을 밀어넣어 물티슈로 박박 닦았다. 필요하다면 솔질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미친놈처럼 계속해서 물티슈를 틈새로 밀어 넣고 닦다 보면 냄새가 나지 않는 순간이 온다. 그 쯤 되어 대충 다 닦였다고 판단했고, 실제로 더 이상 냄새는 전혀 올라오지 않는다. 혹시라도 불만족스러우면 탈취제라도 추가로 더 뿌릴 수 있겠지만.
의외로 통풍시트인데 시트 구멍으로 냄새가 올라오지는 않는 것 같다. 통풍구멍으로는 빨리 닦아서 거의 안 들어갔는지 아니면 요거트라 그런지... 이정도면 당장 실내 크리닝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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