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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21. 17:50 - lazykuna

맥북 실리콘(M1) 에서 블루투스 소리가 끊겨 나올 때

현재 Sonoma를 쓰고 있는데, 사실 예전부터 버전 불문하고 이따금씩 블루투스 소리가 끊겨 나올때가 있었다. 이따금씩이 아니라 0.5초 간격으로 소리가 끊겼다가 빨리 재생되었다가 하는 식으로 재생이 된다. 마치 버퍼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나 말고 여러 사람들도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인지, 실제로 구글에서 "macbook bluetooth sound choppy" 라고 치면 관련된 여러 사례와 정보들이 많이 나온다.

다양한 해결책들이 있었는데, 보통은 AirDrop이나 Handoff를 꺼 보는게 좋겠다는 식의 피드백들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어느 것도 소리가 씹혀서 나오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었다. 그런데 어떤 포럼 글에서 "너무 많은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할 시 문제가 발생하고, 맥북이 3개 이상의 블루투스 장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듯 하다" 식의 댓글을 보았다. 실제로 현재 컴퓨터는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쓰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키보드 연결을 끊으니까 귀신같이 스피커 버퍼링이 사라졌다.

블루투스 키보드 연결을 끊으니 소리가 제대로 나온다... 맥북 키보드를 대신 써야겠네.

이렇게 해결책이 간단하다는 것에 한 번 놀랐고, 천하의 애플이 이런 이상한 곳에서 완성도가 찐빠가 나있는 것에 또 한번 실망했다. 이놈들은 잘 하다가도 가끔 이상한 데에서 꼭 안 되는 게 있단 말이지.